길고양이 모성애와 특징
길고양이의 모성애는 집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새끼를 돌보고 보호하려는 강한 본능 있지만, 길고양이는 야생 환경에서의 생존 압력과 불안정한 조건으로 인해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보입니다. 길고양이는 어떤 모성애가 있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길고양이 모성애의 특징
길고양이는 야생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강한 모성 본능을 발휘합니다. 새끼의 생존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보호하고 돌보는 데 집중합니다. 길고양이는 위험한 환경에서 새끼를 키워야 하므로, 더 민첩하고 경계심이 강합니다. 이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2. 출산 전의 행동
임신한 길고양이는 출산전에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은신처를 물색합니다. 이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인적이 없는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를 물색합니다. 예를 들어 빈 건물, 차고, 쓰레기더미나 나무덤불 속 등 입구가 비좁거나 안을볼 수 없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말 기발한 장소에 새끼를 낳습니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어미 고양이는 더욱 경계심이 많아지며, 다른 고양이나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려 합니다. 간혹 첫 출산한 고양이중에는 출산 타이밍을 잡지 못하거나 장마 같은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로 인해 당황하여 자동차 밑이나 엉뚱한 장소에 새끼를 낳기도 합니다. 그러다 곧 다른 안전한 장소로 새끼고양이를 물고 이소를 시킵니다.
3. 출산 직후의 행동
출산 후 어미 고양이는 평소와는 다르게 성격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출산후 후휴증과 새끼에게 수유를하고 돌봐야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새끼를 지키려는 강한 모성 본능입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의 탯줄을 끊고 몸을 핥아 점액과 태반을 제거합니다. 이는 새끼의 호흡을 돕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4. 수유와 보살핌
어미 고양이는 새끼에게 하루에 여러 번 수유하며, 초유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킵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의 몸을 핥아 청결하게 하고, 배변을 자극하여 배설을 돕습니다. 이는 새끼가 스스로 배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5. 새끼의 사회화와 교육
길고양이 어미는 새끼에게 사냥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죽은 먹이를 가져오거나, 새끼와 함께 뒹굴며 무는 장면을 시연하며 사냥 연습을 합니다. 새끼는 어미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고양이 사회의 규칙과 행동 방식등을 배웁니다. 새끼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의 교육을 본능적으로 흡수하며 배웁니다.
6. 새끼고양이의 독립
새끼고양이가 성장하면 어미 고양이는 점차 새끼와의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이는 새끼가 독립 할 준비를 하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약 8~12주가 되면 어미 고양이는 새끼에게 수유를 중단하고, 새끼는 스스로 먹이를 찾고 생활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7. 길고양이 모성애의 어려움
길고양이는 먹이, 물, 안전한 은신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새끼를 키우는 과정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차량, 다른 동물, 질병 등 다양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새끼를 보호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포기하거나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역시 생존 본능에 따른 현상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지방 시골의 경우, 봄에 고양이들이 번식을하는 시기에 겨울잠 자던 뱀들도 깨어나 활동을 시작합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나무덤불속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기 좋은 장소이며 뱀들도 은신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러다보니 동선이 서로 겹쳐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들이 독사의 습격을 받아 독에 중독되어 죽은 상황을 직접 보았습니다.

8. 공동육아
고양이 사회에 적응하지 않고 혼자 독립적으로 지내는 고양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소규모의 집단을 형성하며 살아갑니다. 고양이는 1년에 2번 봄과 가을에 번식을 합니다. 그러다니 보니 새끼를 출산한 시기들이 거의 비슷합니다.
보통 2개월 정도는 독자적으로 은신처에서 키우지만, 이후엔 평소에 자주모여 생활하는 장소에 새끼들을 데려와 공동육아를 합니다. 어미 고양이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때는 서로 교대로 돌아가며 새끼를 지키고 돌봅니다.

9. 영역 변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어미고양이도 낮선 고양이가 나타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그러나 새끼고양이에게는 예외적이고 관대합니다. 출산 시기인 봄과 가을에는 엄마고양이로부터 낙오되거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자다가 낯선 곳으로 실려가거나 실려오는 새끼고양이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수컷이든 암컷이든 새끼고양이에게는 관대하며 해코지하지 않습니다.
세끼고양이가 민가주변에서 가장 안전하게 자신의 몸을 은폐할 수 있는 장소가 자동차 트렁크 속입니다. 실제로, 지방의 한적한 공장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못보던 새끼고양이가 출몰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출퇴근하는 차량 트렁크속에 얼떨결에 실려들어 온 새끼고양이가 대부분입니다.

10. 인간의 역할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먹이와 물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안전한 은신처를 마련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TNR(포획-중성화-방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길고양이의 모성애는 집고양이와 유사하지만, 야생 환경에서의 생존 압력으로 인해 더 강한 보호 본능과 적응력을 보입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돌보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불안정한 환경과 위협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관심과 도움은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가 더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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