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들

🐾 반려묘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0가지

반려묘를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은 고양이의 건강, 행복, 그리고 집사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초보 집사부터 오래 함께한 집사들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반려묘 필수 정보 10가지를 하나씩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적응 기간과 환경 조성

고양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는 낯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숨을 수 있는 공간, 조용한 분위기, 서서히 노출이 핵심입니다. 특히 첫 1~2주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극을 최소화하세요.

Tip: 고양이용 캣타워나 박스형 숨숨집을 준비해두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2. 고양이 전용 사료 선택

고양이는 육식동물입니다.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한 사료가 필요해요. 강아지 사료는 절대 금물!
연령(키튼/어덜트/시니어)과 상태(중성화, 질병 등)에 따라 맞춤 사료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Tip: 하루 급여량을 정확히 지키고,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세요.

 

3. 물 많이 마시게 하기

고양이는 원래 물을 많이 안 마시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요로결석, 신장 질환이 흔합니다.

흐르는 물을 좋아하므로 자동 급수기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식캔 급여도 수분 섭취에 도움이 돼요.

Tip: 집 곳곳에 물그릇을 놓고 자주 갈아주세요.

 

4. 배변 교육과 화장실 관리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모래에 배변을 합니다. 다만 화장실이 더럽거나 좁거나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화장실은 고양이 수+1개를 권장하며, 매일 모래를 치워줘야 합니다.

Tip: 벤토나이트, 두부모래, 실리카겔 등 고양이 취향에 따라 테스트해보세요.

 

5. 중성화 수술은 선택 아닌 필수

중성화는 불필요한 임신 예방뿐 아니라, 행동 문제 개선과 자궁축농증/전립선 질환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보통 생후 5~6개월부터 가능하며, 성격도 좀 더 온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6. 스크래처 준비와 긁는 행동 이해

긁는 행동은 본능이며 스트레스 해소, 영토 표시, 발톱 정리에 필수입니다. 가구 손상을 막기 위해 스크래처(수직/수평형)를 곳곳에 배치하세요.

Tip: 긁는 걸 혼내기보다는 긁어도 되는 곳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해요.

 

7.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초기 접종(3차까지)은 필수이며, 매년 정기적으로 재접종을 해야 해요. 기생충 예방, 치아 관리, 비만 체크도 잊지 마세요.
Tip: 집고양이도 실내에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으니 꼭 예방접종을 유지하세요.

 

8. 놀이와 활동성 확보

고양이는 활동적인 동물입니다.

특히 집안에서 지내는 고양이는 운동 부족으로 비만,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매일 10~20분 정도 장난감(낚싯대, 공, 레이저 등)으로 함께 놀아주세요.
Tip: 캣타워, 점프 공간, 창문 앞 햇살 스팟도 고양이에게는 천국입니다.

 

9. 고양이 행동 이해하기

고양이는 표정이나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꼬리, 눈, 귀, 몸의 자세를 읽으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있어요.

 

● 꼬리 세움 = 반가움

● 천천히 눈 깜빡임 = 신뢰

● 귀가 뒤로 젖음 = 불편함

Tip: 행동을 비난하기보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게 중요해요.

 

10. 끝까지 책임질 마음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20년. 처음 입양할 때는 단순한 귀여움이 아닌, 시간·비용·마음을 함께 투자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아플 수도 있고, 성격이 까다로울 수도 있으며, 이사나 가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진짜 집사입니다.

 

마무리하며

고양이는 우리의 삶에 깊은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세심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동물이에요. 위의 10가지 정보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고양이와 집사 모두 더 건강하고 행복한 동거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