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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연구소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다!

by 변방의집사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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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다!

왜 이상한 행동을 할까?

고양이들은 본능과 감정 표현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에 사람 기준에서 보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 해소, 의사소통, 영역 표시 등 분명한 이유가 있으며, 때로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1. 갑자기 ‘발광’하며 뛰어다니기

갑자기 전속력으로 뛰고 소파를 타고 오르고 집안을 질주하는 현상, 바로 줌이(zoomies)입니다. 이건 고양이들이 에너지를 분출하는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방식이에요.

주로 밤에 활발해짐 (야행성 본능 때문)
집사 눈에는 광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운동 부족 해소
지나치게 잦을 경우 스트레스나 질병 가능성 있음

 

2.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빤히 쳐다보기

고양이가 허공을 응시하거나 천장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모습은 집사를 오싹하게 만들기도 하죠. 사실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청각과 시각을 가지고 있어, 미세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어요.
곤충, 먼지, 그림자 등에 반응하는 경우 많음
공포스럽지만 정상적인 행동
단, 지속적으로 집중하면서 경련 등을 동반하면 신경학적 문제 가능성 있음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3. 모래 대신 바닥에서 ‘긁는’ 행동

화장실 사용 후 모래가 아닌 화장실 바깥 바닥을 긁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영역 표시 본능 또는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모래의 질감, 냄새, 청결 상태 불만족
스트레스로 인한 강박 행동
단, 갑자기 화장실 사용 자체를 꺼린다면 비뇨기 질환 의심

 

4. 집사의 물건을 물고 다니기

양말, 수건, 속옷 등 집사의 냄새가 강한 물건을 물고 다니는 고양이들. 이건 사실 집사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새끼 고양이는 포유기 시절을 떠올리며 천을 빠는 경우도 있음
스트레스가 높을 때 애착 대상을 통해 안정감 확보
단, 너무 집착하거나 섭취하려 들면 섭식 장애 가능성 있음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5. 머리로 박치기하기

고양이가 머리나 이마로 집사에게 들이받듯 박치기를 하는 건 강한 호감 표현입니다. 이를 ‘번팅(Bunting)’이라고 하며, 고양이의 뺨에는 향선이 있어 자신만의 냄새를 남기는 행동이기도 해요.
집사를 ‘내 사람’으로 인식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유대 강화
사회적인 고양이일수록 자주 함

 

6. 자신 꼬리를 쫓아 돌기

고양이가 갑자기 꼬리를 쫓아 빙빙 도는 모습은 귀엽지만, 자주 반복되면 지루함이나 강박 행동의 가능성이 있어요.
어린 고양이일수록 놀이 목적이 많음
성묘일 경우 지루함 해소 목적
반복적일 경우 신경질환, 피부염 의심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7. 빈 밥그릇에 분노 폭발!

사료가 그릇에 살짝만 비어 있어도 집사가 보일 때마다 발로 차거나 부르짖는 고양이. 고양이는 밥그릇 아래 음식이 있어도 표면에서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인식합니다.
시각 중심의 인식
습관적으로 특정 시간에 먹기를 고집
반복적 짜증은 식사 패턴 조정 필요

 

8. 새벽에 깨우기

고양이의 가장 흔한 이상한(?) 버릇 중 하나죠. 고양이가 새벽 3~5시쯤 집사를 깨우는 건 야행성 습성 + 보상 학습의 결과입니다.
한 번이라도 새벽에 밥 주거나 놀아줬다면 반복 학습됨
무시와 스케줄 관리로 교정 가능
에너지 분출이 부족한 신호일 수도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

9. 손을 핥거나 무는 행동

고양이가 집사의 손을 핥다가 갑자기 깨무는 것도 익숙한 행동입니다. 이건 애정과 공격 사이의 복잡한 감정 표현으로, ‘사랑의 물기’일 수도 있지만, 감정 조절 미숙일 수도 있어요.
과도한 흥분 상태
자신이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
핥기 → 깨물기로 넘어갈 경우 무시로 교정

 

10. 똥 싸고 미친 듯이 뛰기

배변 후 갑자기 미친 듯이 질주하는 건 똥발사 후흥질이라 불리는 아주 흔한 행동입니다. 배변 후의 해방감, 그리고 항문샘 분비물과 관련된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여겨집니다.
위생상 불편감 → 날아가기
항문샘 자극에 대한 반응
너무 자주 그러면 항문낭 문제 확인 필요

 

마무리 – 이상해 보여도 다 이유가 있다!

고양이들의 이상한 버릇은 단순히 “이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본능, 표현 방식, 혹은 몸 상태를 나타내는 소중한 단서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반려묘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죠.

 

집사로서 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원인을 이해해주신다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공존이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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